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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통한 당류 섭취량 총 열량의 10%로 낮출 것”

작성자: 오서카

조회: 48854 등록일: 2016-04-08

탄산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국민의 당류섭취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정부가 가공식품의 당류 함량을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0년까지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열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당류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손문기 식약처장은 7일 서울 정부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 개개인의 식습관 개선 및 인식 개선 △당류를 줄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당류 줄이기 추진기반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table class="__se_tbl_ext" width="62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alt="" src="http://www.thinkfood.co.kr/news/photo/201604/68594_82496_4230.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82496" colspan="3"> </td></tr></tbody></table>이에 따라 앞으로 가공식품에 당류의 ‘%영양성분 기준치’ 표시가 의무화되고, 식품별 당류 줄이기 목표와 연도별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예정이다.1단계로 내년까지 시리얼류,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 즉석조리식품, 코코아가공품 등을 대상으로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이어 ‘19년까지 드레싱, 소스류, 복합조미식품 등, ’22년까지 식물성크림, 농축수산물조림, 과채가공품류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커피, 주스, 디저트 등의 당류 함량 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영양표시제' 참여를 적극 유도해 올해 6월부터 10개업체 3933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오는 '20년까지 50개 업체로 늘리기로했다.식약처는 또 식품관련 협회 등과 연계해 식품별 당류 줄이기 목표 설정 및 제조 가공 기술을 개발 보급하되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업체에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내년 11월까지 당류 대체재 사용시 안전성과 적용가능 식품의 범위 설정 등 대체재 활용제품의 개발 지원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아울러 당류를 줄인 제품에 한해 '저00' '~줄인' 등의 표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식품들의 표시기준'을 개정하는 한편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스마트폰 앱인 ‘칼로리 코디’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가정·급식소와 외식업체에 당류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 및 메뉴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 대상 당류 함량 높은 식품의 판매 제한을 확대해나가고, 당류 섭취량과 만성질환과의 관련성 등에 대한 연구, 식품 중 당류 함량 조사 및 DB 구축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손 처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청년층(3∼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3년에 이미 기준을 초과했고, 전체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평균 당류 섭취량도 올해를 기점으로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29세 연령층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10년에 기준을 처음으로 초과한 이래 ’13년 조사에서는 3∼29세 전 연령층에서 기준을 초과해 과다 섭취 연령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이 연령층의 2명 중 1명(46.3%)이 섭취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돼 어린이·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당류 섭취기준을 초과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손 처장은 “그동안 식약처는 당류를 관리하기 위해 음료류 등 가공식품에 대한 영양표시, 어린이기호식품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를 제한하는 정책 등을 실시해 왔다”며 “이의 연장선에서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국민 스스로 당류에 대한 인식과 입맛을 개선하도록 함으로써 당류 저감화 식품의 생산 및 유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민의 당류 섭취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지난 2010년 이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약 20% 줄인 바 있다. 김현옥 기자  |  <a href="http://www.thinkfood.co.kr/news/mailto.html?mail=hykim996@thinkfood.co.kr">hykim996@thinkfood.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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